편안한 글쓰기를 위한 여러가지 방법

글쓰기의 슬럼프에 빠질 때는 두뇌 청소하기

글을 쓰다 보면 적당한 단어나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 적확한 표현을 찾으려고 머리를 쥐어짜기보다는 힘을 빼고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방법이 꽤나 유용하다. 이를 브레인 덤프라고 부르는데, 프로 작가들도 즐겨 사용하는 사고의 방법이다. 이러한 작업을 거치고 나면 해결책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참 신기하다. 브레인 덤프란 머릿속의 정보들을 그저 쏟아내는 것이다. 펜을 잡고 그저 주제와 관련된 모든 것 등을 그냥 닥치는 대로, 떠오르는 대로 적어 내려간다. 막 쓰고 난 후, 그 단어나 문장들을 조금 더 구체화시키고 다듬어 본다. 이러한 브레인 덤프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생각하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좀 더 극단적인 훈련방식을 취하자면, 당신의 손을 멈추지 말아 보라. 당신은 계속해서 무엇이라도 써야 한다. 어떤 때에는 뇌에서 쏟아지는 글들을 써 내려가느냐 쉴 새 없겠지만, 또 어느 순간에 당신 손이 움직임을 뇌가 따라가느냐 바쁘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아무런 관련성 없는 단어들조차 마구 튀어나온다. 그리고 놀랍게도 마치 겹겹이 쌓인 이불속에 파묻혀 있던 야구공처럼, 무언가 불쑥 당신에게 찾아오게 된다. 그것은 당신의 무의식에 존재했던 생각일 것이다. 어느 정도 브레인 덤프를 행한 이후에는, 다시 펜을 놓고 쏟아진 단어들을 바라보라. 점차 당신은 글을 어떤 방향으로 써 내려가야 할지 작은 힌트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의 도입부의 중요성

글을 씀에 있어서 들어가는 도입부는 상대방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상대방에게 읽히고 싶은 글을 쓰는 경우라면 도입부를 긍정적으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업무차 전화를 하는 경우에는 밝은 안부인사로 시작하는  것이 좋지, "바쁘신가요?" 따위의 의미 없는 물음으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 

"기쁘다, 즐겁다, 정말 놀라웠다."와 같이 긍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키워드로 도입부를 구성한다. 여기서 그러한 긍정적 감정의 토대가 된 원인에 대하여 서술해 준다면 더욱 금상첨화이다.  

 

글쓰기에 있어서 반복하기

요점 반복하기는 좋은 글쓰기 기술이다. 반복을 통해서 문장의 설득력은 한층 더 깊어질 수 있다. 혹자는 반복을 통해서 상대방이 지루해하고, 소통의 긴장감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할지 모른다. 여기서 반복의 정의를 다시 내릴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적정한 반복이라는 말이다. 좀 더 획일적으로 보자면 반복은 딱 세 번이 적당한다. 우리가 전문서적을 읽는 경우에 있어서 상당히 괴로움을 겪는 경우가, 바로 애매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반복되기 때문이다. 항상 세 번 반복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반복이 심하다 싶으면 표현 등의 전환을 통해 세 번 반복의 페이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단어선택의 중요성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려면 상대방에게 알맞은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독자의 성별과 연령대를 생각하며, 같은 내용일지라도 다르게 바꾸는 작업은 단지 단어를 많이 안다고 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학계의 선배에게 쓰는 글이라고 할 때에는 지식보다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식으로 그의 자존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다. 반대로 상대방이 손 아랫사람인 경우라면 겸양보다는 재치 있는 문장으로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상대방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것이다. 

 

대화체로 구성해 보기

수려한 글을 쓰려고 하면 글에 나의 감정이 온전히 담기지 않는다. 어떤 때에는 첫 문장조차 써지지 않아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럴 때에는 이야기하듯이 쓰는 훈련을 통해서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선후배 직장동료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상상해 보자.

"퇴근인데 부탁을 하게 되어 미안해. 이 서류 좀 처리해 주겠어?"

"선배님, 이 늦은 시간에 그런 부탁을 하시면 어떡해요?"

"한 시간이면 될 거야. 꼭 좀 부탁해."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이렇게 대화를 구성해보면 단지 밋밋한 글로서 표현할 때보다 훨씬 큰 설득력이 생겨난다. 대화를 통한 구성을 할 때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표정과 동작 등 시각적인 정보가 조합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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